영화 독전 2 리뷰
영화소개
용산역에서 벌인 지독한 혈투 이후, 여전히 ‘이선생’을 쫓는 형사 ‘원호’(조진웅)와 사라진 ‘락’(오승훈), 다시 나타난 ‘브라이언’(차승원)과 사태 수습을 위해 중국에서 온 ‘큰 칼’(한효주)의 독한 전쟁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
개봉일 : 2023.11.17
감독 : 백종열
주연 : 조진웅(원호역), 차승원(브라이언역), 한효주(큰칼역), 오승훈(락 역), 김통영(만코역), 이주영(로나역)
특별출연 : 변요한 (진하림역)
장르 : 액션
러닝타임 : 114분
청소년관람불가
독전 2를 보기 전에 독전 1을 다시 보면서 복습했는데
영화가 시작할 때 이전이야기 보여주는 것처럼 1편 스토리를 보여주니 바로 보고 싶은 분들은 그냥 봐도 될 것 같다
그리고 류준열이 빠지면서 오승훈이 락 역할을 맡았는데 아무래도 등장인물이 바뀌고 나니 몰입이 깨지는 부분도 있었다.
1편에서 브라이언이 이선생으로 경찰에 잡히고
락은 키우던 개 (라이카)와 쌍둥이작업자들을 데리고 피신한다
이후 조진웅은 락을 끝까지 쫓아 노르웨이에서 총을 쏘는 장면이 나오며 끝났었는데
스포 포함됨
결말 포함됨
안 보고 싶은 분은 나가야 됩니다
락은 일부러 브라이언을 살려둔 거였고
브라이언은 병원에서 탈출해 큰 칼과 미팅(?)에 성공한다
큰칼 역할을 맡은 한효주는 평소 청순한 이미지와 다르게 나오는데
1편의 진서연처럼 엄청난 임팩트가 있지는 않았다
알고 보니까 아빠의 사랑을 갈구하는 애정결핍 질투쟁이였다는..(이선생 나빴어)
진하림이 죽은 후 큰 칼이 중국에서 브라이언을 만나러 한국에 오고
브라이언의 고자질로 큰 칼일당은 락을 찾아내 라이카를 만들러 태국으로 간다
이 과정에서 조진웅은 수사권도 없이 혼자 맨몸으로 따라감
근데 조진웅 진짜 여러 번 죽을뻔했는데 왜 안 죽어..? 불사신이야
조진웅 따라다니던 부하직원들이 다 죽어서 혼자 움직이는 마음은 알겠는데
극 중에서 사실 좀 답답한 장면이 많았었다.
그리고 생각보다 허무한 큰 칼(한효주)의 결말
마지막까지 아빠의 사랑을 갈구하다 죽은 큰칼 ㅜㅜ
그리고 금방이라도 숨넘어가게 생겼던 브라이언은
결국 살아남아 이선생 역할을 차지하게 된다
결말 요약
알고 보니 락의 복수극이었던 것.
어렸을 때 컨테이너로 넘어올 때 이선생이 락의 부모를 죽인 거였고
락은 부모의 복수를 위해 이선생을 사칭했던 것이다..!
중간에 진하림과 큰 칼이 이선생 사칭한 작업자를 찾아 죽이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장면을 브라이언과 락이 목격했던 거였다
그때 이선생을 사칭하면 진남매가 오는 것을 알고
일부러 이선생을 사칭해서 진남매가 찾아오면 이선생과의 연결고리를 만들려고 했던 것이다
그리고 결국 진하림 죽고 큰 칼 죽고 이선생은 락의 손에 죽고 브라이언은 이선생이 되었고!
만코는 불로 지져지고 로나는 앞도 못 보게 되고 완전 총체적 난국 ㅜㅜ
1편 마지막장면인 노르웨이에서 만난 락과 조원호는
2편 마지막장면에서 결말이 밝혀졌다
락은 조원호가 쏜 총에 맞아 죽고
조원호는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오두막 밖으로 나와서 가다가 만코의 총에 맞아 죽는다.
조원호가 피를 흘리며 죽어가는 장면에 1계급 특진했다는 내레이션이 나오면서 영화는 끝이 난다.
영화가 끝나고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이렇게까지 했어야 하나???' (다 죽는 결말 별로 안 좋아함)
물론 다 작가님 감독님의 뜻이 있겠지만
ㅜㅜㅜㅜㅜㅜ
그냥 총만 쏘고 락이 살려주고 이선생 잡은 걸로 하고 조원호도 돌아가서 잘 살면 안 되는 거였냐고요..
여기서 최종 승자는 브라이언이 아닌가 싶다
방해꾼도 다 사라지고 목적도 이뤘고 말이야
아무튼 지금 시점으로
평점이 2.09라는 것은..
모두가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싶다
여러모로 아쉬움이 많았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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